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스커버리 시즌을 시작하다

목차

 

디스커버리 시즌을 시작하게 된 계기

오픈베타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먼저 저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하 와우)를 정확하게 2004년 11월 15일 새벽에 처음 시작했습니다. 아마 제 기억상 오픈베타 이후 3일 뒤였던 것으로 압니다. 진홍십자군 서버에서 나이트엘프 사냥꾼으로 시작하여 움직이는 방법을 몰라서 접을 뻔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즐기게 될지는 그때는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얼라이언스이다보니 퀘스트 동선이 어렵네

 이후 화장심장부가 나올 때쯤 접었다가 첫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이 출시되었을 때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때는 달라란 호드에서 드루이드로 플레이했습니다. 마그테라돈부터 검은 사원까지 클리어하고, 다음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서 절정을 맞이한 후 와우 게임 그래프와 함께 저도 서서히 식어갔습니다.

 다음 확장팩부터는 출시했을 때 초반에 잠깐씩 접속해서 즐기고 접는 식으로 반복하다가 마침내 2019년 8월 27일 클래식서버가 출시되면서 또 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 못해봤던 오리지널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한번 해봤었지만 재미있는 이유

 블리자드에서도 클래식서버거 이렇게 흥하는 것에 대해 예상을 못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한번 해봤던 것들이라 재밌을까 반신반의하며 주위 지인들과 같이 시작하였는데, 몸은 늙었지만 기억만큼은 그때 그 시절로 잠깐이나마 돌아가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룬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한층 재미가 더해집니다

 다시 출시된 클래식은 오픈 첫날부터 리치왕을 잡는 그날까지 쭈욱 플레이했습니다. 이것 또한 4~5년이네요. 와우라는 게임이 제 인생에서 이렇게나 많이 차지하다니... 훗날 서버가 종료되는 날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디스커버리 시즌이라고 해서 오리지널을 베이스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하기에 늦게나마 또 그 향수를 느끼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때 그 시절처럼 호드가 아닌 얼라이언스로 시작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제3의 와우 인생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일차를 즐기는 방법

사냥꾼은 가방이 한칸 부족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은 나

 느리고 불편한 부분이 많지만 이것 또한 와우의 묘미이기에 천천히 여유롭게 레벨 업해보고자 합니다. 드워프의 종족 특성이 총기숙련+5이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에서는 사냥꾼으로는 최고입니다.  

호드할 때는 이렇게 여유롭게 볼 수 없는 모습

 현재 나오는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그렇게 좋지 못한 모습이지만, 이런 카툰식 그래픽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좋습니다. 오리지널에서 눈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기에 최대한 눈에 담아놓고 갑니다.

얼라이언스는 퀘스티 애드온없이 진행 불가

 호드였다면 눈감고도 할 수 있는 초반퀘스트지만, 얼라이언스는 무려 20년 전에 해봤기에 애드온 없이는 진행불가입니다. 퀘스트도 몇 개 안 받았는데 지도가 더러워졌네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말없이 뚜벅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퀘스트 하는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길다는 것이시지요.

1일 차 마무리

레벨9로 마무리하는 모습

 오랜만에 해보니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신규 온라인게임 출시가 더디다 보니 할 게임 없으신 분들은 디스커버리 시즌을 추천드립니다. 19800원이라는 한 달 정액비가 들어가지만 타 게임 현질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추가로 지불하는 비용 없이 딱 저것만 내면 한 달 동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 매우 만족합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스커버리 시즌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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