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검을 배우기 위해 다르나서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스토리가 있는데, 처음 쉽게 다르나서스를 가기 위해서 스톰윈드에서 포탈 열어주실 마법사님을 찾는 광고를 하는 중에 '유채색법사' 님이 귓속말 와서 열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쉽게 갈 줄 알았으나... 당시 40 레벨이 만렙이라 파티 포탈을 열 수 없다는 것을 15분 뒤에나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같이 걸어가 주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저습지로 출발
출발한 지 30분도 안되었는데 빨간색 몬스터 발견, 혼자 왔으면 벌써 3~4번은 죽었을 동선. 원래 알던 길이지만 뭔가 탐험하는 기분이 들어서 가는 길 내내 기분이 좋았던 동행길이었습니다. 맨날 호드만 해서 그런가 얼라이언스 건축 양식들은 하나같이 전부 깔끔해서 좋습니다.
따라가기를 해놓았지만 어디서 몬스터가 애드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여기도 엄청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기분이 새롭네요. 저습지에 입성하자마자 들리는 BGM에서 소름이 쫙!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느낌 다들 뭔지 아시죠?
깊은굴 지하철에서부터 메네실 항구까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는 길에 수많은 몬스터들의 괴롭힘이 있었지만 모두 물리쳐준 법사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만 데려다주셔도 됐지만 끝가지 함께 가주시겠다고 하셔서 더욱 감동입니다.
어둠의 해안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는 장소지만 처음 와본 것 마냥 신납니다. 막간으로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메네실이라는 이름은 '아서스 메네실' 즉 여러분들이 아시는 그 아서스의 성을 딴 이름입니다.
어둠의 해안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이트엘프 구역 중에서 유일하게 어두침침한 곳입니다. 호드의 불모의 땅 마냥 퀘스트 동선이 거지 같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맵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남북으로 긴 맵이라 여기서 레벨업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합니다.
뭔가 쿨톤느낌의 나이트엘프의 건축 양식은 언제 봐도 안정감 있습니다. 블러드엘프와는 또 다른 느낌이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다르나서스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여기서 조금 걸어가서 워프를 타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와서 느끼는 거지만 오리지널 시절 블리자드는 얼라이언스에 시간과 노력을 좀 더 투자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얼라이언스는 뭔가 건물들을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호드는 대충 쌓아 올린 구석기시대 느낌의 건물들이 즐기한 곳이죠.
'유채색법사' 님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양손 도검 숙련을 배웠습니다. 1시간가량 긴 여정이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했던 모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모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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